김유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자
[굿투데이뉴스=김유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네 번째)은 8월 8일 에티오피아 방문일정으로 월드투게더에서 운영하는 LG-KOICA 희망대학(Hope TVET College)를 방문했다.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8월 8일 에티오피아 방문일정으로 월드투게더에서 운영하는 LG-KOICA 희망대학(Hope TVET College)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깊은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에티오피아 젊은 청년과 참전용사 후손들이 공부하고 있는 희망대학의 교육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장관은 먼저 LG와 KOICA가 진행 중인 5차 사업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에티오피아가 과거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것을 강조하며 "우리는 그들에게 진심으로 갚고 또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은 학교의 높은 취업률(거의 100%)과 자격증 취득률(최근 거의 98%, 10년간 평균 약 93%)을 축하하며, 2.5년 과정은 학위(degree) 제도가 없어 졸업생들이 학위 없이 4년을 다시 공부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아위움을 표하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KOICA, LGE, 월드투게더(WTE)와 함께 에티오피아 교육부 및 노동기술부와 협력해 학위 제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장관은 기술 자격증 외에도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TOPIK(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본 소통이 가능하게 교육하여 한국 기업이나 한국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우수성과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한국의 인구절벽 상황에서 기술, 의료, 복지 분야 인력이 많이 필요한 만큼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관은 참전용사 후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졸업생 Zeleke가 우기 동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관 겸 강당의 필요성을 건의하였고, 졸업생 Bereket은 졸업생들의 학위(degree) 문제 해결, 학교 학과 및 기간 확대, 해외 벤치마킹 교육 및 해외취업 기회 마련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관은 "아프리카 험지에서 여러 여건이 불비한 상황에서도 한국인을 대표해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교육과 학교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계자들의 손을 두 손으로 꼬옥 잡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장관은 대학을 운영하는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이선묵 지부장은 "장관님의 이번 방문이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과 젊은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부장은 "장관님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