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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광복 80주년 ‘국민임명식’서 통합 메시지 천명 - 국민이 직접 대통령 임명… 각계 대표와 국민 3500명 참여
  • 기사등록 2025-08-14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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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청사 사진 (사진출처=아시아경제)

[서울]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임명하는 이례적 형식의 ‘국민임명식’을 통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선포한다.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민이 주인인 헌법 정신 구현

행사에는 국가 주요 인사, 주한 외교단,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과학기술·교육·노동·여성·산업 등 각계 대표 인사들이 함께하며,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국민 3500명도 현장을 채운다. 특히 국민 대표 80명이 무대에 올라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주권자 국민이 국가 권력의 원천’이라는 헌법 정신을 상징적으로 구현한다.


대표 80인에는 계엄 당일 장갑차를 막아선 부부, 국군대전병원 이국종 원장과 구조대원들,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의 인물들이 포함됐다. 나이, 계층, 성별을 고르게 반영한 구성은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드러내는 장치로 평가된다.


전·현직 대통령 가족 초청… 통합 행보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도 모두 초청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예우이자, 진영을 넘어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천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김옥숙·이순자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통합의 시대를 여는 첫 무대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대립과 갈등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국민임명식은 이러한 국정 기조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공식 무대로 평가된다.


국정기획위, 5개년 국정과제 발표와 맥락 공유

이번 메시지는 전날 발표된 국정기획위원회의 5개년 국정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의 3대 국정 원칙으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를 제시하며, 권력기관 개혁과 사회 통합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분열과 대립이 첨예한 대한민국을 경청과 소통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묶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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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14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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