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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담긴 따뜻한 마음, 담양군 창평면 이종철 면장의 ‘행복 나눔’ - 부임 축하 화분 70여 개, 32개 마을 경로당에 정성 전달 - “반려식물처럼 어르신들 곁에 늘 따뜻한 존재이고 싶습니다”
  • 기사등록 2025-04-24 09:28:59
  • 기사수정 2025-04-24 0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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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창평면사무소앞) 담양군 창평면 이종철 면장과 축하하여 주는 직원들 / 나눔 할 화분과 음료수 

담양군 창평면의 이종철 면장이 축하받은 화분을 홀로 간직하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는 정성 어린 행보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분 하나하나에 담긴 그의 배려는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아름다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지난 4월 23일, 담양군 창평면에 따뜻한 봄바람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창평면 이종철 면장이 화물차를 이용하여 관내 32개 마을 경로당과 화분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서 약 50여개의 화분과 음료수를 정성껏 전달하였다. 


이번 나눔행사는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이웃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섬세한 배려가 어우러진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종철 면장은 올해 1월 1일 창평면장으로 부임하며 받은 70여 개의 축하 화분을 개인 소유로 두기보다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당초 부임 직후 나눔을 실천하려 했으나, 담양군수 보궐선거 등으로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통보에 따라 계획을 잠시 미뤘고, 이번에 드디어 그 뜻을 실현한 것이다.



이종철 면장은 “제가 받은 축하의 마음을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전달한 화분들이 반려식물처럼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 면장은 화분 하나도 마치 가족에게 주듯 직접 손으로 나르고, 인사말을 건네며 경로당마다 미소를 선물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주민들은 ‘정이 넘치는 진짜 면장님’, ‘사람 냄새 나는 행정가’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종철 면장은 담양 대덕면 매산리 출신으로 남원시에서 3년, 담양군에서 약 33여 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온 베테랑 행정인이다. 그는 “공직 인생의 마지막까지, 고향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작은 화분에서 피어난 이종철 면장의 따뜻한 마음은 단지 식물 하나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씨앗이 되었다. 그의 조용한 실천이 지역 사회에 뿌린 ‘행복의 씨앗’이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와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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